전 매그너스 오너 입니다. 봄 맞이 기념으로 팔 빠지게 광내고 지금 까지 DIY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차종 : 매그너스 2000년식 L4
주행 : 8800 Km
색상 : 진주색(13U)
아무래도 DIY의 기쁨은 직접 자기 손으로 뭔가를 했다는 게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좀더 많은걸 하고 싶은데..시간이 안나 내요....^^ (먼저 많은정보 알게 해준 매그너스 동호회 여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1. 그릴이 시보레 그릴입니다. 시보레 마크는 띠었고요...왜냐하면 매그너스는 에피카라는 이름으로 스즈끼 브랜도로 수출 되었기 때문에....또...시보레그릴을 많이들 하고 다니셔서...
2. 검정색
동그런 것이 오토라이트 센서입니다. 광량을 감지 하여 미등 및 전조등을 컨트롤 합니다. 본넷 안에는 진동 센서가 들어 있어서 차량이 정지 하면 자동으로 전조등이 꺼집니다. 아무래도 신호대기시 앞차를 위한 배려 같은데요...그다지 별.....키오프시 미등 및 전조등 자동으로 오프 되고요 디머 기능으로 전조등이 단계적으로 밝아집니다. DIY 난이도는 하급..그냥 사다가 휴즈 박스에 끼우면 됩니다.
3. 트렁크
쇼바입니다. 이마트에서 트렁크에 허리 찍히고 난 뒤 바로 달았습니다. 양쪽에 하나씩 설치 했고요 에어쇼바는 일반 가구 나 싱크대 등에서 두루 쓰이는 것입니다. DIY 난이도는 중급. 드릴이 있어야 나사 고정이 쉽습니다. 이거 손으로 하시겠다는 분은 말리고 싶습니다
4. 핸들
하단에 설치한 3구 시가잭입니다. 시가잭 자체는 평범한대...이게 좀 특이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자동차가 시동을 걸면 모든 전원을 엔진쪽으로 돌리기 때문에 네비게이션 및 오디오가 리부팅 하게 됩니다. 네비게이션이 리부팅 하게 되면 시끄럽고 길 다시 찾는 시간도 있고 해서 방지 장치를 달았습니다. 키를 돌려 시동이 걸어도 네비는 리부팅 되지 않고 키 빼면 자동으로 7초후 전원이 차단됩니다. 오픈마켓에서 DIY재료 판매 하고요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5. 운전석
하단(핸들밑에) 스피커를 달았습니다. 매그너스 옵션중 음성경고 시스템이 있는데....사제 스피커로 교체하게 되면 이 기능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음성경고 모듈에서 직접 선을 따서 PC용 스피커 두개를 연결 했습니다.
6. 사제
오디오로 바꾸면서 핸들리모콘을 쓸 수가 없게 되어 리모콘 컨버터를 달았습니다.핸드브레이크 뒤쪽의 동그란 건이 발신 장치 입니다.
7.
그랜져TG의 3구 와셔노즐입니다. 보통 줄로 반나절 갈아야 되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드릴로 구멍 확장후 끼워 놓았습니다. 근데..워셔액 압이 좀 낮아서..불만 입니다. 색상은 그랜져의 하얀빛색이 얼추 비슷합니다. DIY난이도는 하급(드릴이 없다면 중급)
8.
후방경보기 입니다. 센서가 너무 하단으로 몰릴 경우 오작동을 한다고 생각되어(저만의 생각) 좀 위쪽으로 달았습니다. 가격대비 할만한 DIY인 거 같습니다. 난이도는 중급. 하단 오른쪽에 보면 살작 튀어 나온게 있는데..이건 정전기 방지 안테나 입니다. 원래는 보이는 곳에 설치 하도록 나온 제품인데 제가 보이는 곳에 뭐 설치 하는 게 실어서 아래쪽 철판에 달았습니다. 덕분에 겨울철에 정전기 없이 잘 지냈습니다.
9. -접지와 전류 안정화 장치를 달았습니다. 약간의 출력 향상을 체감하는듯 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무감각해지더군요.......시간과 돈이 허락 하신다면 권하고 싶습니다.
10. 흡기 튜닝이라고 할꺼 까지는 없는데....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천* 이라는 제품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별반 차이는 없으나 기분상으로 느끼는 거 같습니다.
이제 운전석과 조수석 열선시트와 썬루프 노리는 중입니다. 역시 총알이 문제 입니다. 총알만 있으면 간단한 것들인데 말이죠...^^
대우차 애기 나오면 많은 분들이 연비 애기 하시는데요.....전 소나타 3와 옵티마 오너였습니다. 대우차는 이번 매그너스가 처음인데요..저도 처음엔 많이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매그너스 타면서 제가 느낀 점을 말씀 드리면...
1. 소나타 보다 스타트가 느린 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2단 기어비가 조금 틀린 것 같습니다.
2. 시내주행 중 스타트에서 소나타 잡으려고 밟아대면 연비 안나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제가 좀 급출발 하는 편인데....소나타 급출발보다 연비가 더 안좋습니다.
3. 고속도로및 고속 주행시 소나타보다 연비 및 주행성능은 더 좋습니다. 연비도 괜찬은 편이고 묵직하게 나가는 느낌은 소나타의 그것보다 좋습니다.
4. DIY하기가 아무래도 소나타 보다 불편합니다. 소나타보다 정보가 적어서...
5. 제 연비가 시내주행시 7Km, 고속도로 주행시 10Km 입니다. 30리터 주유하면 이정도 나오더군요...
